고추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탄저병은 큰 골칫거리예요. 탄저병은 고추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무서운 병이죠. 오늘은 고추 탄저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약을 치는 적절한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추 탄저병이란?
먼저 고추 탄저병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 곰팡이의 일종인 콜레토트리쿰(Colletotrichum) 속 균에 의해 발생해요.
- 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 과실, 줄기, 잎 등 고추의 모든 부위를 공격할 수 있어요.
고추 탄저병 약 치는 시기
탄저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제 처리 시기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 정식 전 예방:
- 모종을 심기 전에 첫 번째 예방 약제를 뿌려요.
- 보통 정식 1-2일 전에 실시합니다.
- 생육 초기 예방:
- 모종을 심은 후 2-3주 간격으로 예방 약제를 살포해요.
- 이 시기에는 주로 잎과 줄기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개화기 이후 중점 관리: - 꽃이 피기 시작하면 7-10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해요. -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한데, 과실이 맺히기 시작하면서 탄저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이에요.
약제 살포 시 주의사항
- 기상 조건 고려하기:
- 비 오기 전후로 약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 맑은 날 아침 이슬이 마른 후나 해질 무렵에 살포하는 것이 좋아요.
- 약제 교차 사용:
- 같은 약제만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요.
- 다양한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세요.
- 적정 농도 지키기:
- 약제별로 권장되는 농도를 꼭 지켜주세요.
- 농도가 너무 진하면 고추에 해를 줄 수 있어요.
- 전체적으로 골고루 살포:
- 잎의 앞뒤, 줄기, 과실 등 모든 부위에 골고루 약제가 묻도록 해요.
- 안전장비 착용: - 약제 살포 시 마스크, 장갑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하세요.
친환경적인 방법도 있어요
화학 약제 외에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 윤작:
- 매년 같은 자리에 고추를 심지 말고 다른 작물과 번갈아 심어요.
- 퇴비 사용:
- 충분히 부숙된 퇴비를 사용해 토양의 건강을 높여요.
- 물 관리:
- 과도한 관수를 피하고, 가급적 이른 아침에 물을 주세요.
- 통풍 관리:
- 고추 사이 간격을 충분히 두어 통풍이 잘 되게 해요.
- 병든 부위 제거: - 탄저병에 감염된 부위는 즉시 제거하고 땅에 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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