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장마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장마기간
일본의 장마는 오키나와와 아마미 제도에서 먼저 시작되어 점차 북상하는 형태를 보입니다. 2024년에는 오키나와에서 5월 9일 장마가 시작되어 6월 23일에 종료될 전망입니다.
규슈 남부 지방은 5월 31일 장마가 들어와 7월 14일까지 이어지고, 규슈 북부는 6월 5일 시작해 7월 19일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간토 지방은 6월 8일 장마전선이 들어와 7월 21일 사라질 전망입니다.
일본에서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토호쿠 북부로, 6월 14일 시작되어 7월 28일에야 장마가 걷히게 됩니다. 이처럼 일본은 지역별로 장마 시작과 종료 시기가 최대 1-2개월 가량 차이 납니다.
일본 여름 습도
일본의 여름은 고온 다습한 환경이 지속됩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매우 높아져 체감온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균 상대습도는 60-80% 수준으로 예측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오키나와는 75-85%, 규슈는 70-80%, 간토 지방은 65-75% 내외의 높은 습도가 예상됩니다. 장마 기간에는 80% 이상의 높은 습도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본 장마철 특징
일본 장마 시즌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 우박 등 불안정한 기상 현상이 빚어집니다. 또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일조량 부족 현상도 발생합니다. 특히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자연재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2022년에는 9월까지 장마가 이어져 농작물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장마는 '츄유' 또는 '바이유(매실비)'라고도 불립니다. 많은 비와 높은 습도가 있지만, 새로운 신록과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
2023년 장마 기간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규슈 남부와 북부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약 2개월 가까이 장마 영향을 받으며 국지적으로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비가 적게 오는 지역
반면 홋카이도와 오가사와라 제도는 장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건조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장마 기간에도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뿐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2023년 도쿄의 장마는 6월 8일 시작되어 7월 22일 경 끝났습니다. 2024년에도 6월 초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월은 일본 본토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로, 도쿄에만 200mm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되기도 합니다.
장마철 방문도 고민해볼 만합니다. 이 시기에는 비가 오는 불편함이 있지만,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관광객도 적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4년 일본 도시별 장마기간 예상
지역 | 도시 | 장마 시작(평균) | 장마 종료(평균) |
---|---|---|---|
오키나와현 | 나하 | 5월 9일 | 6월 23일 |
가고시마현 | 가고시마 | 5월 31일 | 7월 14일 |
구마모토현 | 구마모토 | 6월 5일 | 7월 19일 |
고치현 | 고치 | 6월 5일 | 7월 18일 |
히로시마현 | 히로시마 | 6월 7일 | 7월 21일 |
오사카부 | 오사카 | 6월 7일 | 7월 21일 |
아이치현 | 나고야 | 6월 8일 | 7월 21일 |
이시카와현 | 가나자와 | 6월 12일 | 7월 24일 |
도쿄도 | 도쿄 | 6월 8일 | 7월 21일 |
미야기현 | 센다이 | 6월 12일 | 7월 25일 |
아오모리현 | 아오모리 | 6월 14일 | 7월 28일 |
이렇게 오키나와현 나하가 5월 9일로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되고, 아오모리현 아오모리가 6월 14일에 시작해 7월 28일로 가장 늦게 장마가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남쪽 지방에서 장마가 먼저 시작되고 북쪽으로 갈수록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북부 지역일수록 장마 기간도 더 길어지는 패턴입니다.
한편 도쿄의 경우 6월 8일 장마가 시작되어 7월 21일 경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주요 도시별로 장마 시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